혹시 자녀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술도 덜 마시고 담배도 끊고, 영양제도 챙겨 먹고 그런데 이런 것들을 남편도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임신전 남편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많은 예비 엄마 아빠들이 임신 전부터 계획을 하고 서서히 준비를 하는데요.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거나, 예방 접종을 미리 맞는 등... 이러한 노력들이 대부분 예비 엄마 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건강한 아이를 원한다면 반드시 남편도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럼 예비 아빠들이 준비해야 할 것들이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임신전 예비 아빠가 준비해야 할 부분
1. 금주 (또는 적당히)
임신을 준비하지 않아도 술이 몸에 해롭다는 건 다들 아실 텐데요. 임신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더더욱 해롭습니다. 과한 음주는 고환에서 발생하는 호르몬 생성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정자의 생산능력과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임신 확률이 줄어들 뿐 아니라 정자의 기형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어요. 기형 정자가 임신이 되면... 아이가 태어날 때 유전적인 피해를 겪을 수 있어요.
2. 금연은 필수!
백해무익한 담배. 술만큼이나 아이한테 치명적인데요.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정자 DNA를 손상시켜요. 때문에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아기가 태어났을 때 아빠가 담배를 피우게 되면,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와도 아이에게 간접흡연의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발달장애 등이 올 수 있어요. 아빠가 되기 위해선 금연과 금주 필수겠죠?
3. 엽산 복용
엽산은 아기의 기형을 방지하고 태아의 혈액을 생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엽산이 꼭 엄마가 복용해야 효과를 보는 건 아니에요. 남편이 엽산을 복용하게 되면 정자의 건강 상태가 우수해지고 정자의 양 또한 풍부해진다고 해요. 때문에 남편이 엽산을 복용하게 되면 임신 확률도 올라가고 아기의 기형을 방지해준다는 것! 남편의 엽산 복용시기는 임신전 3달 전부터 복용하는 게 좋아요.
4. 남자들의 산전검사 정자검사
보통 엄마들이 산전 검사를 하는데요. 아빠들도 산전검사가 필요하답니다. 여자들처럼 체계화된 산전검사는 아니지만 정자검사나 여러 예방접종 등을 미리 맞아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게 좋아요. 요즘은 점점 아이를 갖는 시기가 늦어지는 만큼 엄마의 산전 검사와 아빠의 정자검사를 통해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아요.
5.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아빠가 꼭 준비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아이를 갖기 전에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좋아요.
6. 배려하는 마음
임신 준비를 하다 보면 생각처럼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계획처럼 잘 되지 않거나 혹여나 유산이라도 하게 되면 무너지는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유산은 10명 중 3명 정도가 겪게 되는 어떻게 보면 흔한 일이지만 그걸 알아주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마음 아프거나 속상할 때 남편의 역할이 중요해요. 임신 준비 중 예비 엄마의 마음이 편해야 임신도 잘되고, 임신 중 엄마의 마음이 편해야 태아가 잘 자란답니다. 때문에 남편은 아내와 아이를 위해 배려하고 또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해요. 제 생각에는 남편의 배려하는 마음이 임신 전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7. 관심과 사랑
보통 임신을 여자의 일이라고 취부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남자는 숙제(?)를 끝내면 자기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데요. 그렇지만 결혼생활에서의 모든 부분은 부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거예요. 남편도 함께 임신과 출산에 대해 공부하고 육아에 대해 공부한다면 예비 엄마는 더없이 행복할 거예요. 함께 호흡법도 연습하고 몸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 관심과 사랑은 예비 아빠 그리고 모든 남편들이 꼭 가져야 하는 필수사항입니다.
오늘은 임신 전 남편이 준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임신과 출산이 결혼의 전부가 아니 듯 꼭 임신 전 준비해야 할 사항은 아닌 것 같아요. 글을 작성하다 보니 위 모든 사항들을 임신과 무관하게 남편이 잘 챙겨준다면 항상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인생의 모든 여정은 행복을 위해 달리는 거예요. 취업도 결혼도 출산도 육아도... 서로에게 관심과 배려를 조금 더 신경 쓰면 더 행복한 결혼생활 그리고 더 행복한 삶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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