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느낀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 가장 귀여운 순간 중 하나가 딸꾹질할 때였는데요. 딸꾹! 딸꾹! 오늘은 태아가 딸꾹질하는 이유와 위치 그리고 태동으로 딸꾹질을 느낄 때의 느낌을 이야기해볼게요.
# 태아 딸꾹질 이유
1. 호흡 연습
태아가 딸꾹질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태어난 후 폐로 호흡하기 위해 뱃속에서부터 연습을 하기 때문이래요. (귀엽) 폐로 호흡 연습을 하면서 폐로 들어간 양수가 횡격막을 수축시키면서 빠르게 밖으로 내보내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태아가 딸꾹질을 시작했다는 건 아기가 밖으로 건강하게 나올 연습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2. 태아의 모유 빨기 연습
아기가 태어난 후 생존을 위해 맘마를 먹어야 하는데요. 맘마를 먹기 위한 연습이 뱃속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태아가 태동으로 딸꾹질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모유를 빨아먹기 위한 반사작용의 발달 과정이에요. 이런 반사작용을 통해 태아는 모유가 폐로 들어가 질실하지 않는 연습을 하기도 하고 심장 근육과 호흡력을 강화시킨다고 해요. (기특)
3. 양수를 마시거나 뱉어낼 때
이건 우리 어른들과 똑같죠? 엄마 뱃속에서 양수를 통해 영양분을 삼키거나 내뱉을 때, 잘 못 삼키게 되면 태아도 딸꾹질을 한답니다.
4. 엄마의 몸이 차가울 때
마지막으로 엄마의 몸이 차가울 때도 딸꾹질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아기가 태어나서 신생아 때 딸꾹질을 하면 머리 쪽을 모자나 손수건으로 따듯하게 덮어주면 딸꾹질을 멈추거든요. 이게 뱃속에서부터 있던 일이라니 신기하네요.
# 태아 딸꾹질 위치와 느낌
우리 반짝이도 그렇고 뱃속에 별빛이 도 딸꾹질을 참 많이 하는데요. 주로 배꼽 밑에서 많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물론 꼭 그 위치는 아니고 조금이 다를 때도 있어요.
딸꾹질 느낌은 뭐랄까.. 태동은 불규칙적으로 꾸~욱! 꾹! 퉁! 퉁! 이런 느낌이라면 딸꾹질을 툭. 툭. 툭. 툭 요런 느낌으로 모스부호나 메트로놈처럼 반복적이에요.
참고로 태아 딸꾹질은 엄마가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산책 등으로 움직임을 보이면 딸꾹질을 멈추는 경우가 많아요. 아기가 딸꾹질 때문에 힘들진 않을까 걱정되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D
# 태아 딸꾹질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태아 딸꾹질의 주의사항이에요. 마냥 귀엽기만 딸꾹질이 평소보다 너무 강하거나 너무 오래 지속되거나 너무 자주 하면 태아에게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어요. 탯줄에 눌리거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위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엄마들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잖아요? 이건 뭔가 잘 못 된 거 같다. 불안하다. 싶을 때는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어요.
오늘은 태아의 딸꾹질 이유와 위치 그리고 느낌까지 알아보았어요. 귀여운 태아 딸꾹질 얼른 예쁜 아기 만나고 싶으시죠? 선배 엄마들이 늘 이야기하듯이 지금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지나 보니 펙트였다....)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의 시간을 마음껏 즐기고 사랑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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