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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남 탓하는 아이 훈육 방법/모범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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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짝이가 만 3돌이 지나자 남탓하는 태도가 부쩍 늘었어요. "엄마 때문이야!", "아빠 때문이야!"를 입에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오늘은 아이가 남탓하기 시작할 때 엄마, 아빠는 어떤 태도로 아이를 돌보고 훈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 대처법을 알아볼게요. (저도 열심히 공부한 이 태도를 유지 중이에요. 반짝이의 남 탓은 아직까지 현재진행중 이랍니다ㅜㅜ)

남 탓하는 아이에 대한 모법 대처법 썸네일
남 탓하는 아이 훈육 방법

 

■아이의 남탓하는 태도의 원인

만 3세 이후의 아이들은 인격이 서서히 자리 잡아가는 시기예요. 자존감도 마찬가지고요. 이제 말도 제법 자유롭게 할 수 있고 몸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마음 한편에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나도 이제 엄마처럼, 아빠처럼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안 되는 걸까?!라는 순간들에 부딪히게 되죠. 그도 그럴 것이 말이나 행동이 자유로워졌다곤 하나, 아직 아이니까요.

 

아이는 자신이 잘 못하는 것이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인정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제 막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쉽지 않겠죠. 사실 이건 어른이더라도 쉽지 않을 거예요.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들은 보통 남탓하는 태도가 생긴다고 합니다. (모든아이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시기상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한번씩 꼭 온다고는 하더라구요)


■아이가 남탓할 때 부모가 가져야 할 태도(생각 프로세스)

아이가 부정적 태도를 보일 때 부모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지에 따라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거 알고 계시죠?

그럼 부정적 태도 중 특히 남탓할 때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1. 아이가 지금 남탓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2. 아이가 남탓하는 이유를 아이에게 말해주고 공감해 준다.
  3. 아이가 감정을 다잡을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4.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이야기해 준다.
  5.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대책을 제안해주거나 함께 한다.
  6. 아이의 감정을 잘 보듬어 준다.

부모님은 위와 같은 태도로 일관성 있게 계속해서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아이는 절대로 한 번에 짠! 하고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그저 참을성을 가지고 올바른 방법으로 계속해서 설명을 해주는 수밖에 없어요. 그게 백번이 되었든 이백 번이 되었든 말이에요.

 

쉽지 않아요...

남 탓하는 아이 뾰루퉁 얼굴
엄마 때문이라며 째려보는 반짝이


■아이가 남탓할 때 절대 쓰면 안 되는 말투

아이가 남 탓을 할때 절대 쓰면 안 되는 말투들이 있어요. 이런 말투를 사용하면 자칫 아이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거나 오히려 오기가 생겨 더 남 탓을 하게 될 수 있어요. 어쩌면 부모에게 신뢰를 잃게 되는 경우도 발생해요.

 

그러니 가능하면 아래 말투들은 피하는게 좋겠죠?

  • "그게 왜 엄마 탓이야!" 등의 면박하는 말투
  • "네 잘못은 없어?" 등의 추궁하는 말투
  • "남탓 하지 마!, 남 탓 좀 그만해!" 등의 금지 말투
  • "계속 남탓하면 00 안 해준다!" 등의 협박 말투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아이를 몰아세우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먼저 보듬어준 후 설명해주어도 늦지 않아요.


여기까지 보셨으니 이제 최종 모법 답안이라고 불리는 예시를 봐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아이가 남 탓을 할 때 이렇게 해보세요.

 

아이: 이거 안돼!! 엄마 탓이야!

엄마: 괜찮아 실수할 수 있지, 네가 짜증 내는 거 엄마는 이해해

아이: 몰라 엄마 탓이야!! 이 이 이 잉잉잉

엄마: (아이가 감정을 다잡을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준다.)

엄마: 반짝이 이제 괜찮아졌어? 엄마는 반짝이 사랑해

엄마: 하지만 그렇게 다 엄마 때문이라고 하면, 엄마가 많이 서운해

엄마: 다음에는 이렇게 잘 안될 때 이렇게 해볼까? (또는 엄마한테 이야기하면 엄마가 도와줄게)

엄마: 우리 반짝이 다음번엔 그렇게 해줄 수 있지?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해보자고요!! 우리는 엄마 그리고 아빠니까요.!!
엄마, 아빠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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