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한 결과 물놀이 관련 안전사고의 발생 빈도를 조사한 결과 유아/어린이(3~9세)들에게 물놀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다고 해요. 원인은 "안전 수칙 무시와 상황 판단의 미숙, 그리고 보호자의 부재 및 부주의"가 가장 크다는데요. 소중한 우리 아이의 즐거운 물놀이가 한순간의 실수로 비극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이제 날씨가 정말 덥다 못해 뜨거울 지경이 된 것 같은 여름! 그리고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물놀이인데요! 오늘은 재밌는 물놀이 도 좋지만 물놀이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 물놀이 안전사항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안전한 물놀이 장소 선택!
저는 물놀이 장소 선택이 아이와 물놀이 갈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갈 때는 가능하면 잘 갖춰진 수영시설 위주로 고르는 편이고요. 계곡이나 바닷가로 놀러 갈 때는 물의 깊이나 바닥의 상태 등을 고려해서 꼼꼼하게 블로그 후기 등을 검색해서 찾아가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가는 물놀이라면 유아풀(1.1M 이하)이 있는 수영장이 베스트고요. 물이 깊거나 물살이 강한 계곡은 피하는 게 좋구요. 바닥에 날카로운 돌 같은게 많은 계곡도 피하는게 좋아요. 바닷가로 놀러 갈 때도 모래가 곱거나 아예 자갈로 되어있는 바닷가가 좋더라고요.
두 번째. 바로 날씨인데요. 흐린 날씨나 비 오는 날은 물놀이를 피하는 게 좋아요.
가끔 햇빛 뜨거운 날보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을 오히려 선호하는 부모님도 계신데요. 물론 덜 덥고 햇빛도 따갑지 않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미끄러짐 사고가 평소의 2배 이상 발생한다고 하고요. 특히 이런 날씨에 계곡 등을 찾으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수위가 확 차오르는 경우도 있어 위험해요.
그리고 아이들은 체온유지가 성인에 비해 힘들기 때문에, 날씨 좋은 날 물놀이를 해야 저체온일 경우 햇볕에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요.
세 번째. 물놀이 안전 장비를 잘 챙기자!
아이들은 체온 유지와 찰과상 그리고 햇빛으로부터 받는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방지 등의 이유로 반팔이 아닌 긴팔 수영복을 추천합니다. 아쿠아슈즈까지 착용해야 베스트겠죠? 마지막으로 구명조끼나 넥튜브 또는 팔튜브까지 착용한다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
참고로 발을 껴서 사용하는 보행기행 튜브보다는 일반 튜브가 더 안전하다고 해요. 튜브가 전복되었을 때 보행기형은 아이가 물속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고 하네요. 하지만 항상 물놀이할 때 보호자에 옆에 있다면 보행기형도 크게 상관없겠죠?
네 번째. 물놀이 전 준비운동
네 번째는 너무 당연해서 잘 지키지 않는 준비운동입니다. 준비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물속 경련, 심장마비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에요. 특별한 준비운동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랑 미끄럽지 않은 안전한 곳에서 조금 뛰어놀거나 쭉쭉 스트레칭을 한 후 손과 발, 다리 순으로 심장과 먼 곳순으로 천천히 물에 담그며 들어가면 끝!
다섯 번째. 음식!
너무 배가 고프거나 식사 직 후 바로는 물놀이를 하지 않습니다. 배가 고플 때는 근육경련이나 쥐(마비 증상)가 날 확률이 평소보다 높기 때문에 위험하고요. 식사 직 후는 소화장애, 구토, 역류성 장애들이 올 수 있어 위험해요. 식후 30분을 원칙으로 하지만 식사량에 따라서 시간을 조절해 주시면 되세요.
여섯 번째. 기타 주의사항
- 물놀이장에서는 절대 뛰지 않기(미끄럼 사고 방지)
- 손에 장난감 들고 물놀이 금지
- 슬라이드 등 기구 이용 시에는 절대 안전수칙 지킬 것
- 물놀이 중 사탕, 껌 등 입안에서 먹는 간식도 절대 금지
- 친구를 물에 빠트리는 등의 위험한 장난 절대 하지 않기!
- 물놀이는 30분 물놀이 후 10분 휴식시간을 지키는 게 원칙!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 하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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