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5개월 아기는 많은 엄마들이 가장 사랍스럽다고 이야기하는 시기예요. 오늘은 생후 4-5개월 발달 상황을 총 정리해드릴게요.
■아기 개월수 계산표
의외로 아기 개월수 계산을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개월 수 계산표를 만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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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5개월 아기 발달 특징
1. 울고 웃고 의사표현이 확실해져요.
생후 4-5개월이 가장 사랑스럽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마 웃음이 많아져서 일거예요. 웃음도 많아지고 의사표현도 잘하게 돼요. 놀아줄 때 빵끗 방긋 웃는 게 어쩜 그렇게 사랑스러운지...
2. 엄마, 아빠와의 상호작용이 뚜렷해져요.
아기에게 말을 걸어주거나 노래를 해준다거나 놀아준다거나 할 때 반응이 이전보다 엄청 늘어요. 애착 형성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니 아기랑 많이 놀아주세요.
3. 목, 허리에 힘이 생겨요.
목이나 허리에 이제 어느정도 힘이 생겼는지 엎드려서도 잘 있고 앉아서도 잘 있어요. (4개월 때는 앉아있는 게 조금 위태위태하긴 해요.) 목과 허리에 힘이 생기면 엄마, 아빠가 엄청 편해져요. 안을 때도 편하고 아기띠 같은 걸 할 때도 편해져요. 처음 혼자 앉아있기 힘들어할 때는 인체에 맞는 등받이 있는 의자로 연습시키는 것도 좋아요.
※반짝이는 앉는거 연습할 때 아기 욕조에 앉혀놓곤 했어요.
4. 혼자서도 잘 놀아요.
생후 4개월이 넘어가면서 사물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나요. 장난감을 주면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서 이리 보고 저리보고 만져보고 입에 넣어보고 해요. 게다가 이제 앉아서 놀 수 있으니 혼자서도 잘 놀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4-5개월은 정말 편했던 시기예요. (6개월쯤부터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5. 음식에 관심이 생겨요.
엄마, 아빠가 무언가를 먹고 있으면 거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요. 먹고싶어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게 조금 안쓰러워 무언가 먹이고 싶겠지만, 아직은 안돼요! 5개월 차 때 까지는 참아주세요.
6. 미음 이유식 시작
보통 5개월차(150일) 부터 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데요. 이유식을 시작하기 2-3일 전부터 물을 아기 수저로 떠먹이면서 연습을 해주는 것도 좋아요. 아기들은 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아직은 아기 수저 기준으로 2-3회 정도만 먹여주세요.
※ 돌 전에 물을 먹일때는 반드시 끓인 물을 주셔야 해요. 일반 생수나 정수기 물을 먹을 경우 배탈이나 장염이 놀 수 있어요.
7. 떡뻥의 시작
미음 이유식을 시작하면 쌀 떡 뻥을 먹일 수 있어요. 하나 가지고 오래 먹어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무언가를 먹을 때도 덜 미안해지게 돼요.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표정으로 바라볼 때 줄 수 없었던 아픈 심정이 치유되는 시기 기도해요. 또 무엇보다 떡 뻥 하나를 손에 쥐어주면 아기가 떡 뻥에 관심이 팔려있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밥도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커피 한잔의 여유도 가질 수 있어요. 엄마, 아빠의 신세계 떡 뻥! 그렇다고 너무 많이 주면 안 돼요~ 아기한테는 뭐든 적당히!
8. 과일도 먹을 수 있어요.
이유식을 시작하면 먹을 수 있는게 점점 늘어나요. 과일도 먹을 수 있답니다. 떡 뻥이 엄마, 아빠가 편해지는 신세계라고 하면 과일은 아기에게 신세계예요. 과일을 먹으면 처음 느껴보는 단맛으로 눈이 동그레져요. 단, 4-5개월 때는 아무 과일이나 주면 안 되고요. 사과/배/감/수박/바나나/멜론/포도 등을 줄 수 있는데요. 과일을 줄 때는 꼭 씨를 발라서 주어야 해요. 포도나 수박처럼 과즙이 많은 과일을 줄 때는 과즙망을 이용하는 것 도 좋아요.
※ 과일을 처음 먹일때는 꼭 영상을 찍어두세요.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9. 투레질 폭격
4개월 쯤 때부터 아기라 투레질을 시작해요. 아프뿌뿌뿌 하면서 침을 뱉는 걸 말하는데요. 처음 하는 행동이라 귀여워하는 부모들이 있는 반면 침을 뱉는다고 화내는 부모들도 있어요. 투레질은 성장 발달에 있어 꼭 겪어야 하는 하나의 행동이라고 보셔야해요. 투레질을 하는 이유는 1) '비가 오기 전 기압이 낮아져 산소가 줄어들게 되는 게 산소를 더 확보하기 위해서 한다고 하네요?' 산소를 확보하는데 왜 침을 뱉는지는 모르겠어요. 2) '이가 나기 전 윤활유 역할을 하기 위해 침샘이 분비되는데, 침이 너무 많이 생겨서 한다는 이야기' 이렇게 2가지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2번째 이유가 더 맞는 것 같아요. 비가 안 와도 투레질을 하루 종일 하거든요.
10. 뒤집기, 되집기가 가능해져요.
허리에 힘이 생기면서 뒤집기, 그리고 되집기가 가능해져요. 아기들 마다 시기 차이가 있긴하지만 일반적으로 4개월(120일) 전후로 뒤집기를 해요. 되집기는 조금 더 걸려요. 어떤 아기는 되집기를 먼저 하기도 해요. 느린 아기들은 5-6개월에 뒤집는 아기들도 있어요. 조금 더 빠른 아기들은 70-80일 때부터 뒤집는다고도 하는데 사실 뒤집기를 빨리 하는 건 부러워할 일이 아니에요. 뒤집고 뒤집힌 자세가 힘들어서 찡얼 대거 든요. 시간이 지나면 뒤집기 되집기는 다 가능해지니까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기다리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1. 빠른 아기들은 기어 다니기도해요.
보통 일반적으로 5개월쯤에는 길려고 하는 연습? 정도로 볼 수 있는 배밀이를 하는데, 빠른 아기들의 경우 조금씩 기어 다니기도 해요.
오늘은 생후 4-5개월 아기들의 발달 특징을 알아봤는데요. 이때는 우리 아기는 언제 크나, 다른 아기는 뒤집고 되짚고 기어 다니고 다 한다는데 우리 아기는 언제 하려나 하고 조바심이 났었는데요. 돌이켜 보니까 그런 행동들이 어설펐던 시기가 가장 편했던 거 같아요. 언젠가 시간이 되니 할거 다 하더라고요. 오늘 포스팅도 유익했길 바랄게요. 할렐육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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