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동두천 왕방계곡에 위치한 계곡 뷰 카페 '왕방지기'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요. 계곡 뷰 카페는 좀 낯설죠? 그런데 아기랑 가기 정말 좋은 곳 같아요. 리뷰 시작할게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당연히 내돈내산, 체험단 아니에요 :D)
동두천 디저트 카페 '왕방지기'
위치: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가산로 3 '카페 왕방지기'
운영시간: 11:00 - 21:00
이용요금: 메뉴판 사진 참조
아이랑 놀거리: 마당 자갈 놀이, 낙엽놀이, 계곡 물놀이, 주변 산책 등
같이 간 아기 개월 수: 17개월 아기랑 다녀왔어요 :D
- 놀거리: ★★★★★
- 화장실: ★★★★☆
- 주차장: ★★★★☆
- 가격대: ★★★☆☆
- 추천도: ★★★★☆
재방문 의사: O
카페 왕방지기는 동두천 왕방계곡 상류 쪽에 위치한 카페예요. 왕방계곡, 이름 귀엽죠? 저희 가족이 여름이면 자주 가는 계곡 중 한 군대인데요. 재작년까지만 해도 계곡에 카페가 없었는데 작년(2020년)부터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중 왕방지기라는 SNS에 소개가 많이 되길래 반짝이랑 다녀와봤어요.
일단 꽤 넓은 자갈로 된 마당이 있고요. 마당은 주차장과 함께 쓰지만 주차라인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아이들이 자갈 놀이하기 괜찮았어요. (마당이 있는 카페는 항상 옳다!) 아이들은 정말 자갈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자갈 놀이를 하며 놀고 있는데 비슷한 또래 아기들도 자갈을 가지고 많이 놀고 있었어요.
저는 처음 카페를 보고 우와 예쁘다~ 이랬는데 남편이 익스테리어를 보더니 보육원 같다고 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또 그런 느낌이 나네요. 내부는 엄청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무엇보다 테라스가 엄청 마음에 들더라고요. 계곡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먹을 수 있다니... 여태껏 호수나 바다 뷰 카페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계곡 뷰는 정말 이색적이었어요. 약간 캠핑 감성도 있는 것 같고(?)
우리는 겨울에 가서 계곡물이 얼어있었는데요. 반짝이와 남편이 계곡에 가서 얼음을 깨고 놀았어요. 2월 중순쯤 오면 가재도 있으려나? 하던데 요새도 가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날씨가 조금 따듯해지고 계곡물도 녹고 하면 계곡에 송사리 같은 물고기들이 살 것 같아요. 왕방계곡은 물이 깨끗하거든요. :D
날씨가 따듯해지면 아기랑 가기 더 좋아지겠죠? 날씨 따듯해지면 한 달에 한 번은 오는 걸로!
왕방지기에는 커피와 디저트(주로 빵)를 팔아요. 약간의 맥주도 있었고요. 아기들을 위한 어린이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커피 2잔과 아기가 먹을 쿠앤크프라페, 그리고 약간의 빵을 시켰는데요. 빵이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맛있었어요. 그중 파스콘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파향이 나는 스콘이라니... 뭔가 한국적인 향의 스콘ㅋㅋㅋ 이것도 맛있더라고요. 가격대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맛과 카페 분위기, 계곡 뷰라는 장점을 생각하면 적당선인 것 같아요.
왕방지기 커피와 빵 맛은 의심이 없는 맛이네요. 계곡도 최고, 테라스도 최고! 완전 취향저격!!
처음 보는 이색적인 계곡 뷰 카페 '왕방지기' 아기랑 와서 자갈 놀이도 하고 계곡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빵도 먹고 하면 좋을 것 같아 아이랑 갈만한 곳으로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너무 취향저격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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