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정말 맘에 쏙 드는 카페를 발견해서 포스팅하려고 해요. 바로 경기도 연천에 있는 북카페 '오늘과 내일'인데요. 어제 그곳에 들렸다가 마음을 쏙 빼앗기고 말았어요. '내가 이 카페를 어떻게 발견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뿌듯해지는 카페였어요. 그럼 바로 포스팅할게요.
북카페 '오늘과 내일'
위치: 경기 연천군 신서면 연신로 1109-13 오늘과내일
운영시간: 화요일-금요일 11:30 - 19:00시
이용요금: 메뉴판 및 사진 참조
- 분위기: ★★★★★
- 커피&빵: ★★★★☆
- 가격대: ★★★★★
- 화장실: ★★★☆☆
- 주차장: ★★☆☆☆
- 추천도: ★★★★☆
재방문 의사: O
·카페 '오늘과 내일'은 음료 종류는 적지만 가격이 무척이나 착해요.
맛도 최고였어요!
- 커피-3,000원
- 카페라떼-3,500원
- 아인슈페너-4,000원 (ice only)
- 쇼콜라쇼-4,000원 (hot only)
- 오늘 꽃차-3,000원 (hot only)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카페
카페 '오늘과 내일'은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든 카페예요. 때문에 주택 특유의 아늑함? 이 고스란히 있는 것 같아요. 앗! 신발을 벗고 들어간답니다. 북카페답게 내부는 책장들도 채워져 있고요. 주택 특유의 아늑함 덕에 책 읽을 때 더 편안하게 집중이 잘 된 거 같아요. 물론 소파도 푹신하고 좋았어요.
#분위기 깡패
카페 '오늘과 내일' 분위기가 너무너무 마음에 쏙 들었어요. 편안한 북카페를 상상하면 딱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우드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주는 것 같아요. 소파도 너무 편했고요. 그리고 부부(?) 사장님들의 여유로운 친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도 카페 분위기에 한몫하는 것 같아요. 정말 친절하신 분들 :D
#커피랑 빵..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요?
커피랑 빵, 가격이 엄청 착해요. 그런데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었어요. 최근 먹어본 어디의 빵과 커피보다 너무너무 맛있는 거예요!! 내가 이 카페를 발견한 게 뿌듯할 정도의 맛이었어요. 음료는 아인슈페너와 케모마일 꽃차를 마셨고요. 빵은 거기에 있는 모든 종류의 빵을 다 먹고, 집에 갈 때 또 포장해갔어요.
뭐랄까.. 요즘 베이커리나 베이커리 카페 가면 자극적이고 화려하게 만드는데 '오늘과 내일'의 빵은 빵 본연의 맛 그대로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맛있는 거죠? 거리가 멀지 않다면 매일 가서 먹고 싶은 맛이에요.
그리고 아인슈페너.. 이거 정말 국내 최고예요. 물론 제 기준이지만 제가 먹어본 아인슈페너중에 최고예요!!
#테이블이 3개밖에 없어요..
가장 아쉬운 점 중 하나가 테이블이 별로 없었던 점이에요. 밖에서 봤을 때는 꽤 큰 카페일 줄 알았는데 2층은 카페 사장님 부부의 보금자리로, 지하(?)는 게스트 하우스로 운영해 카페 테이블은 3개밖에 없어요. 저희 일행은 일찍 도착해서 가장 안쪽 가장 편한 소파 테이블을 선점했지만, 조금 늦게 오시거나 사람이 많을 때 오면 앉을자리가 없을 것 같아요.
#주차장이 따로 없어요.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다 보니 주차장이 따로 없어요. 하지만 워낙 시골이다 보니 길가 아무 데나? 다른 차량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게끔만 주차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요약 (추천 이유)
- 분위기 깡패
- 커피맛 깡패
- 베이커리 맛 깡패
- 커피, 빵 가격 천사
- 편안한 소파
- 진철함
아주 오랜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편안한 시간을 가졌어요. 이런 몇 안되는 시간을 '오늘과 내일'에서 보게내서 더 좋았답니다. 연천에서 또는 주변에서, 근처를 가나다 아니면 굳이 찾아와도 될 정도로 추천하는 카페에요.
마지막으로 동네에서 마주친 귀여운 '멍멍이'와 카페에 자주 놀러온다는 길냥이들 '오늘이'와 '내일이' 사진으로 포스팅 마무리할게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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